친정집에서 치킨한마리~^^

양평 친정집에 놀러간날..코로나로 인해 다른곳은 못가고..주말마다 양평 친정집에 가는거같다^^
가깝기도 하고...일단 가면 엄마가 해주는밥에 간식에 아이들 용돈까지...ㅋㅋㅋ
자주 가는 이유가 다 있는거같다...특히나 비싼 돈주고 사먹는 식당보다 엄마 손맛이 들어간 음식들이 너무나 생각나는 날에는 언제나 차를 끌고 양평으로..ㅋㅋㅋ
엄마가 나에게 해주는 반만이라도 내가 아이들에게 해즐수 있을까싶다..
오늘은 아이들이 치킨이 먹고싶다길래...동네 치킨집을 찾아보니...확실히 시골?인지라 선택의 폭이 넓지가 않았다..
치킨집이라고는 페리카나와 얼마전에 생긴 bhc뿐..

그나마 제일 가까운곳에 있는 bhc치킨..가깝다고해도 차를 타고 한 15분정도 가야 되는곳이다..
게다가 오늘은 배달을 하지 않는다는..헉~~ 일단 전화주문후 찾으러 다녀왔다...
양평이면 그리 시골도 아닌거같은데...동네 인프라가 아주...ㅋㅋㅋ
아이들은 뿌링클치킨을 제일 좋아하긴한데...그건 친정엄마 스타일의 치킨이 아니기에...엄마가 쏘는거니 엄마맘대로~~
같이 다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반반 치킨으로 주문을 했다...주말인지라 포장손님이 많아선지
주문후 한시간 뒤에 찾으러 오라고~~^^

뿌링클 치킨을 못먹는대신 뿌링클 치즈볼을 하나 주문했다^^ bhc치킨을 시키는데 이 뿌링클이 빠질수야없지...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 뜨거울때 한입 베어물면 치즈가 쭈욱~~
내가 먹기에는 조금 자극적인 맛이긴한데..아이들은 이게 제일 맛나단다...ㅋㅋㅋ 달콤 짭조름한게 자극적인 과자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다 좋아할꺼 같다.

보기만해도 자극적인 가루가 보인다..ㅋㅋㅋ 그래도 쫄깃하니 맛있긴 한거같네..^^
친정 엄마는 이걸 무슨맛으로 먹냐면서..꼭 자극적인 과자를 먹는거같다고 하신다..ㅋㅋ
나는 이 뿌링클가루만 먹으면 맥주가 너무나 생각이난다...달콤 짭잘한맛이 맥주랑 궁합이 잘 맞는거같다.
이걸 핑계삼아서 또 한캔을 따는 나..ㅋㅋㅋ 더운 여름날에는 이 시원한 맥주가 최고지~~

친정엄마와 오랜만에 맥주한잔씩 하니...너무나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
언제나 젊고 세련된 엄마였는데...요즘 자세히 보면 엄마도 많이 늙으신거같고...ㅜ.ㅜ 내 기억속이 엄마는 늘
꼿꼿하고 세련된 분이셨는데....더 나이드시기전에 효도를 많이 많이 하고싶다..^^
언제까지 울 식구들 늘 이렇게 행복하게 잘 지냈음 좋겠다..